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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마비

조회 수 7981 추천 수 0 2020.05.01 21:22:34


감사노트를 쓰면서 더욱 감사할 일이 많아진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는 것은 처음 일년에 감사노트를 천 개를 썼는데 지금 한 달 사이에 거의 400개를 쓰고 있는 나를 보면서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가를 실감하게 된다.
감사노트를 한달 전에 시작한 분을 만났는데 100개를 썼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또 한 분은 나처럼 이 감사노트를 주면서 100사람에게 권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자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과 약속하는 것을 듣는 것 같았다. 감사하는 일은 삶을 풍성하게 하며 서로가 즐거운 일이고 힘을 얻는 일이다.


새 환자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약함(혹은 마비로 감각이 없거나 둔함)과 아픔을 잘 감당하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직역하면 환자는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통증을 어떻게 견딜 수 있느냐 와 약함을 어떻게 극복하고 움직일 수 있는가 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상처나 염증으로 정맥주사를 맞는 환자도 있지만 이들도 위의 두 부류에 들어간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들에게 감사노트를 권하는 것은 예를 들자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우산장사 아들과 나막신장사(비가 오지 않을 때 신는 신)아들을 둔 어머니이야기이다. 비가오면 나막신 장사아들 때문에 마음이 졸이고 날이 좋으면 우산장사 아들로 인해서 마음을 졸이는 어머니를 보고 한 동네에 사는 지혜로운 청년이 이 두 아들의 어머니의 생각을 바꾸어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비가 오면 우산장사 아들을 생각하고 감사하고 날이 좋으면 나막신 장사아들을 생각하고 기뻐한다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 두 부류의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통증이 있는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서 감사하고 약한(마비)사람은 약한 것으로 감사하면 얼마든지 감사로 하루를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효과는 굉장한 것이다. 그리고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서 통증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구세주를 만난 듯이 감사하는 것을 자주 체험하게 된다.
병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아서 고생을 했는데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환자들도 많다. 말기 암 환자들은 통증으로 인해서 고생을 많이 하고 통증 약을 처방해 주는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감사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라고 그들을 위로하고 아픔이 없는 천국을 소개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어쩌면 육신의 아픔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마음의 아픔일 것이다.
그래서 만남을 중요시하고 그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가 임할 수 있기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다. 남을 위로하는 일은 사명이 있어야 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게 되면 싫어지고 지치게 된다. 그래서 일을 즐겁게 하도록 감사노트를 쓰고 나누게 하셨나 보다. 04-2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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