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영을 개발하라 그러면 그대는 영원한 잔치를 즐길 것이다. -맥더프-
참으로 좋은 글들은 짧지만 길게 기억되어서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을 경험한다. 이 글을 보는 순간에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할 수가 없어서 노트해 두었다. 감사의 영을 개발하는 것은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하루를 살면서 기억이 없어서 황당한 일들을 경험하는 일들이 많다. 예를 들면 매일 방문해야 하는 환자를 잊어버리고 방문하지 않는 일이나 은행에서 액수를 확인하니까 예금하지 않은 줄 알았던 체크를 내가 싸인한 체크의 카피를 받았을 때 이러한 일들은 참으로 난처한 생각이 든다.
그래도 돌이켜 보면 이 체크를 찾기위해서 뒤지다가 다른 체크를 찾은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자신감을 상실하는 마음을 가지다가도 곧 생각을 바꾸어 감사를 하게 된다. 아마 이 일로 인해서 뒤지지 않았으면 그 체크가 쓰레기 통에 들어가 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이러한 것들이 없어도 불편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돈이 없으면 살 수가 없지만 있는 것들을 아껴 쓰다보면 수입이 줄어들어도 도리어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3년을 준비하는 마음은 더 겸허하고 겸손하고 겸비하게 살아야겠다. 그래서 도리어 더 풍요하며 풍부하고 풍성한 삶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도록 감사의 영을 개발하고 있다.
내가 감사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일이 형통할 때 감사보다 일이 불통할 때 감사하는 것이 더 감사의 능력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의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불러오는 기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치 감사의 열매가 없어서 안타까울 때에 고난의 열매 뒤에 주렁주렁 맺힌 감사의 열매를 발견하는 것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