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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능력

조회 수 12226 추천 수 0 2019.10.27 09:22:40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 날인데도 정맥주사 환자가 있어서 방문했다. 나이는 21세 인 남자다. 근 무력증의 증상을 가지고 귀 뒤에 염증이 생겨서 몇 주간 정맥주사를 맞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선물을 받은 것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안타깝다. 그러나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일상의 평범한 삶들을 당연한 것처럼 누리고 살면서 감사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평범한 삶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그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으며 감사하는 것을 본다. 그들의 감사는 참으로 값지고 귀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병과 싸우면서도 밝고 명랑하게 성탄을 즐기는 모습을 본다.


문제가 없는 사람이 없지만 겉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쩌면 더 많이 감사하고 사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된다. 그래서 감사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감사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감사의 능력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감사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이 당연히 살기가 좋아지는 곳이 되리라고 믿는다.
감사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고 자라고 산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이 번 성탄선물은 주면서 “Thank You” 라고 적었다. 8개월짜리 손녀딸과 3살난 손자와 5살난 조카손자와 7살난 조카손녀딸에게 기프트 카드를 주면서 “Thank You” 라고 적은 것이다. 물론 그 아이들의 엄마 아빠에게도 그렇게 했다.


“Thank You” 라는 말을 적으면서 ”너가 있어서 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는 느낌을 함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크리스마스가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인데 그것보다 더 감사한 날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다음해 크리스마스 때는 아이들과 함께 예수님께 마음껏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려야겠다. 
1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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