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어린 시절부터 삶의 의미를 추구했던 나에게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으로 다가 오셨고 그 영원한 생명을 나에게 이 땅에서도 누리게 하시기 위해서 많은 날들 속에서 나를 다듬으신 것을 다시금 감사를 드린다.
나이대로 살아보지 못하고 늙어버렸지만 그것도 감사하다. 이 세상에서는 빨리 살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겠다는 마음을 바꾸지 못하고 늘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바꾸셔서 남은 삶은 삶의 기쁨을 누리며 살도록 나를 축복해 주셨다.
나를 행복하게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항상 오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유는 오늘 행복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영원히 감사할 기회를 잃을 수가 있다.
오늘 내가 감사하는 이유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라” 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감사한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죽어가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고 살아간다.
식욕과 의욕을 잃고 음식을 거절하는 환자들과 죽어가는 그들을 지켜보기가 너무괴로워서 우는 자녀들을 보면서 그 속에도 감사의 조건이 없을까 고민해 본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살도록 지으셨는데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고 우는 자녀들 옆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죽어가는 그들의 호흡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이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들이었으면 천국의 기쁨을 이 땅에서 누리면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자녀들에게 소개하지 않을까
나는 나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지금은 천국에 계시지만 주님의 품에 안겨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내가 어머니를 잊지 못해서 마음 아파할 때에 하나님은 천상의 한 장면으로 나를 위로 하시고 나의 슬픔에서 나를 건지셨다. 누구나 사람들은 위로 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의 위로만큼 확실한 위로가 이 땅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해야 애통하는 자들을 위로할 수가 있다. 그러나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 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하나님도 그들을 위로하시지 않으신다. 이유는 예수님을 통한 영원한 생명을 거절했기 때문에 위로의 영이신 성령님을 선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