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께,

조회 수 18073 추천 수 0 2019.07.21 13:54:40


(독자들은 어떤 글을 읽을 때에 자기가 원하는 것에 글의 초점을 두고 받아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이 글을 읽으실 때에 제가 어떻게 목회를 했는가에 초점을 두고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제가 펜을 든 것은 엘파소 교회가 제게 얼마나 소중한 가를 말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20여년 전에 그곳에서 15년간 사역을 했습니다.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내 인생의 core부분 을 그곳에서 지냈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현역 군인 가족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떠날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해에는 20가족이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의 사역은 떠나 보내는 사역이었습 니다.  그 때 저의 사역은 즉시 즉결 사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성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전도 되어 들어온 성도들에게 그 다음 주 중에 심방해서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말씀을 정리해 주어 왜 믿어야 하며 어떻게 믿어야  하며 구원이 무엇이며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고 십일조 생활하게 해서  떠나 보냈습니다. 대개 한번에3시간 단위로 말씀을 전했고 말씀이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심방해서 3시간, 어떤 성도는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해 세시 간씩 3 번해서  9시간을 말씀을 전해서 믿음 확신을 갖게 해서 독일로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수백 번을 했습니다.

그 때에는 교회당에서의 공식예배가 주일 낮 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6일간 새벽예배, 구역예배가 6번해서  16번에다가 수시로 심방해서 성도들을 가르쳐서 떠나 보냈습니다. 목요일은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구역예배가 세번 있었는데 마지막 예배 때는 피곤해서 말씀을 전하다가 졸 면서 말씀을 전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성도들도 다 졸고 있어 내가 졸면서 말을 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더군요.  화이트 샌드(한 시간 반 거리) 구역과  알라모 고르도(3시간 거리)까지  정규 심방 갔었습니다.  매번 예배 마다 예배  1시간 전에 자동차가 없는 분들을 모시기 위해 가장 먼 곳에 사시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차례로 차에 태워 모십니다.  주일예배에도 예배 1시간 전에 출발해서 성도님들을 모시려 갑니다.  처음에는 그 일을 성도들에게 부탁을 했는데 봉사하는 성도와 차를 사용 하시는 분들 사이에 불화가 생겨  두사람이 모두 시험을 받아 교회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차동차 핍 업까지 목사가  나서야 했습니다. 

그 때에는 떠나가는 가난한 군인가족들이요 가정경제를 미군남편들이 가졌기에  아내된 여성도들은 가난해서 교회에 십일조도 ,헌금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교회가 무슨 일을 한다 하면 돈을 내어 그  프로잭트를 완성 했습니다.  교회가 가난했기에 목사 사례비를 거의 10년 동안 제대로 주지 못했 습니다. 헌금이 들어오면 우선 교회 당 모게지 내고 사택 모게지 내고. 자동차 모게지 내고  돈이 남으 면 2백불, 3백불 6백불 받았습니다.  교회 차 게스 값은  내가 넣고 교회에 청구해서 받는 형식이었 는데  주지 못해 교회가 제게 빚을 졌었습니다.  저의 가정경제는 사택비는 교회에서 나오고 자동차 모게지도  교회에서 지불하니까 그리고 아이들도 어리니까 돈이 들지 않았기에 살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동생부부가 의사들인데 십년 간 천불씩 매달 보내와서 살 수 있었습니다.

전도하기가 힘들었고 성도들 확보가 힘들었으며, 또 고정적으로 떠나는 군인가족들이었기에 말입니 다. 항상 교회 성도들의 숫자가 제게 심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해에는 40일 철야기도를 드렸습니다.  밤새도록 편히 눕지 않고 교회의자에 기대어 기도하면서 졸면서 밤을 새웠는데  마지막 40일째가 주일 날이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그 다음날 월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교단 앞에서 앉아 기도를 드리는데 배 위쪽에서 쪼로록 소리를 내면서 밑으로 무엇이 내려와 항문을 압박했습니다.  설사? , 설사를 할 이유가 없는데 하면서 화장 실로 급히 갔는데 쏟아져 나오는 것이 피였습니다.  첫 날은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고, 둘째 날에도 새벽예배를 마치고 기도를 하는데 전날과 같은 현상이 있어 화장실로 가면서 이것이 피로구나 생각했는데 사정 없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머리가 빙빙돌고 현기증이 나면서 생각이 몽롱해졌습니다.  병원에 가서 십이지장이  파열되어 피가 흘렀는데 중환자 실에서 나흘 있은 후에 퇴원해서 목회를 계속했습니다.

금식기도도 수 없이 했습니다. 어떤 해는 백일 가까이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 전임자가 전목사님 이었습니다.  전목사님이  삼년 목회하면서 교회당을 구입하셨고, 내가 15년 목회 하면서 20년 교 회당 모게지를 거의 다 payment했습니다. 교회당을 구입하는 것보다 어떻게 모게지를 갚아 나가느 냐가 더 큰 문제인 것 아시지요.  전 목사님이 교회당을 구입했지만 모게지를 갚지 못해 한 교회에서 얼마 동안 대신 갚아 주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엘파소 교회에 갔을 때 성도들이  내가 부임하는 것을 의심했습니다. 왜냐 하면 영주권 받고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몇몇 전임자들이  1-2년 하다가 떠나 갔기에 성도 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캐나다 시민권자 이기에  미국 영주권 없이도 미국에 살수 있습니다. 미국 영주권에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오래 오래 있을 것이니 의심, 걱정하지 말라 고 약속했습니다. 나는 그 약속을 지켰고 성도들이 나를 싫어 해서 쫓아 냈기에 그 교회에서 떠날 수 있었습니다. 떠나 올 때에 교회의 재정이 바닥나서 제게 천불 정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웃 교회 성도님 한 분이 이천불을 주셔서 이사 비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곳에서 목회할 때에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 밤 마다 저녁기도, 금식기도를 많이 했으며, 성경도 수 없이 통독했고, 그랜드 종합 주석책들을 전권 독파했습니다. 
사택을 사기 전에 전세 낸 사택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집을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그 일로 교회에 가까운 사택을 구입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많아서 교실이 없어 어떤 반은 화장실 공간에서  성경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친교시간을 가질 공간이 필요해서 교육관을 이어 달기로 하고 추 진했습니다.  한국의 동생에게 부탁해서 건축기금을 보태달라고 했고, 내가 사례비 전부를 내어 만 불을 내기로 했고, 성도들이 합심해서 9만불을 들여 빚 없이 건축했습니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사택 과 교회당 지붕에 올라가  5-6개 되는 수동식 에어컨 가동 준비를 하고,  남 녀 화장실에 고장이 나 면 내가 다 고치고,  교회의 그 큰 뒷마당 잔디를 깎기 위해 남편 성도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교회 재정을 위해 교회당 뒷 뜰에 채소밭을 가꾸기도 하고,  교회 잡일에 시간을 낭비하면서 목사가 이렇게 헛되게 시간을 보내야 하냐고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목회하면서 20여년 동안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내가 주님의 참 종인 것 맞나? 내가 주님 앞에 잘하고 있나, 내가 가짜 종이 아닌가? 내가 정말 하나님의 부름 받은 목사인가, 아니면 세상에서 이것 저것 하다가 할 짓이 없어 할 수 없이 목사가 된 것은 아닌가 하고 고민했습니 다.  왜냐하면 저는 목사가 안 되려고 한국에서 캐나다로 도망 이민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민 온지 일년 반, 결혼한 지 육 개월 만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린트하는 기계에 내 오른손을 압착시켰고,  그 후에 비지네스를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고, 

콤푸트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서 취직 하기를 원했는데  일년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아내와 함께 큰 몰 안에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아내가  현기증으로 인해 아래로 굴러 떨 어졌는데   병원에  실려가 진단을 받았는데  유방암 3기라 해서  그 다음 주일에 수술을 받기로 했습 니다.  이렇게 십년 동안 뺑소니치고 도망치다가 그 때에 하나님께 빌었습니다. 주의 종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아내는 그 이후로 수술 없이 건강하게 지금까지 잘 지냅니다.

목사님, 엘파소 교회는 진짜로 내 피를 흘리고 땀을 흘린 교회입니다. 그렇기에 그 교회가 우리 교단 에 영원히 남아 있기를 원해서 떠나 올 무렵에 이 목사님을 오시게 해서 법적 장치를 하기 위해 택 사스 수도인  오스틴에 가서 IPHC에 속한 건물로 등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교단 본부에서 지방회를 할 때에 교단 매뉴얼을 공부했는데 교단에 소속된 교회라고 등기 해두면 어느 누구도 교회당에 손 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 후임자인 김 목사부부가 그 교회를 다른 교단으로 옮기려고 시도했다가 성도 들의 반대에 부딪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 교회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목사님은  서 목사님입니다.  사택 모게지, 교회당 모게지를 pay off한 후 이기에 그리고 성도들 중에 사업하시는 분들이 있어 십일조와 헌금으로 충실히 섬김으로 교회 재정도 튼튼해 목회자에게 후한 사례를 해 주어 풍성하게 생활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욕심이 좀 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교회를 떠나 올 때에 성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떠나는 목사 는 잊어 버리고 현재 있는 목회자에게 충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후 아무 연락 없이 20여년이 지났습니다. 

목사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목회 사역이 힘들고 열악해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사역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고 하나님께서 풍성한 목회를 하시도록 축복 하십니다.  다른 교단에 소속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대책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께 잘 보이 도록 하십시오. 사람이나 교단에게 의지하면 낭패를 당합니다.  숫자에 연연 하지도 말고 있는 성도 들을 어떻게 하면  영적으로  잘먹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고 사랑 받게 할 것인가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그 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움도 없을 것이요, 교육관 건축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입 니다.  그저 열심히 성도들을 사랑하며, 전도,심방에 힘쓰시고 말씀 공부 열심히 해서 성도들을 영적 으로 살찌우면 성도들이 행복해 하는 데서 사역의 보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김준식목사 올림                2019, 6월 20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께, 김준식목사 2019-07-21 18073
231 혼수상태의 사람 영혼 구원하기 김준식목사 2019-07-21 17165
230 부활의 메카니즘 고린도전서 15:23-26 김준식목사 2019-07-01 17844
229 공중강림과 지상재림 김준식목사 2019-07-01 17959
228 무화과나무 비유의 비밀 마태복음 24:30-35, 누가복음 21:27-31 김준식목사 2019-06-02 19542
227 최후의 대 환난과 선민의 최종 승리 다니엘 12:1-12 file 김준식목사 2018-12-08 20897
226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와 적그리스도 (다니엘 11:21-45) 김준식목사 2018-12-02 33334
225 안티오쿠스 3세 다니엘 11:10-21 김준식목사 2018-11-27 18037
224 다니엘 제 4묵시 계속 II (다니엘 11:2-20) 김준식목사 2018-11-18 19521
223 힛데겔 강가의 네번째 묵시(다니엘 10:1-12:4) 김준식목사 2018-11-13 19445
222 다니엘이 직접 받는 세번째 환상(다니엘의 70이레 예언) 다니엘 9:1-27 file 김준식목사 2018-11-04 26305
221 다니엘이 직접 받은 제 2 묵시 다니엘 8:1-27 file 김준식목사 2018-10-28 25557
220 다니엘이 직접 받은 제 일차 묵시 다니엘 7:1-28 김준식목사 2018-10-24 20247
219 다니엘의 사자굴 처형 다니엘 6:1-28 김준식목사 2018-09-30 21612
218 바벨론 제국의 멸망과 메대-바사제국의 등장(다니엘 5:1-31) file 김준식목사 2018-09-23 43416
217 느부갓네살왕의 두번째 꿈 사건 다니엘4:1-37 김준식목사 2018-09-16 29000
216 금 신상과 풀무불 시험 다니엘서 3:1-30 김준식목사 2018-09-09 21927
215 다니엘의 꿈 해석 다니엘 2:24-49 file 김준식목사 2018-09-03 32598
214 느부갓네살의 꿈 다니엘 2:1-23 김준식목사 2018-08-26 22346
213 다니엘서 서론 다니엘서 1:1-5 김준식목사 2018-08-19 2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