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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제 8장은 제 7장의 ‘네 짐승과 작은 뿔’의 환상을 받은 지 2년 후인 BC 550년의 바벨 론 제국의 마지막 왕 벨사살 3년에 받은 제 2 묵시로서 수양과 수염소 및 작은 뿔의 환상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환상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은 당시 바사의 영토에 속했던 엘람도 수 산 성이었습니다. 이것은 제 8장의 환상이 바사 땅을 주무대로 하여 성취될 것을 미리 보여 줍니 다. 제 8장의 첫 단락은 환상이 주어진 때와 본 환상의 배경인 장소(1-2절), 및 수양의 환상 (3, 4절)과 수염소의 환상(5-8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기서 수양과 수염소의 환상은 제 7 장의 네 짐승의 환상 중 둘째와 셋째 짐승인 곰과 표범, 곧 바사와 헬라 두 제국의 역사를 각도를 달리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수양은 바사 제국을, 수염소는 헬라 제국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큰 뿔(5절)로 상징된 알렉산더 대제가 그 이전까지 승승장구하던 바사 제국을 정복하고 헬라제국을 세울 것과 알렉산더 사후에 헬라 제국이 4개 지역으로 즉 셀류크스, 프톨레미, 카잔더, 리시마쿠스 4 왕조를 중심으로 하여 각각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마케도니아, 비두니아 등의 4대 지역으로 분할될 것을 묵시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본문의 예언이 역사적으로 성취된 것은 BC 331년 이후입니다. 즉 본 예언이 주어진지 약 217년 후에 성취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미리 예언해 주시고 그 후에 역사 속에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은 시간 공간을 초월하여 전 역사 속에서 임재하시는 초월자요 전지전능하심을 보여 줍니다.

첫째 수양과 수염소의 환상 (다니엘 8:1-8절)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내가 환 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 래 강변에서이니라.'

다니엘이 두번째 환상을 볼 때에  엘람 지방의 수산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엘람은 바벨론 제국의 동쪽에 위치한 이란 남서부 고원지대인 쿠지스탄 평원과 자그로스 산맥 부근 지역에 위치한 나 라를 가리킵니다. 엘람은 본래 바벨론의 속국이었으나 BC 640년 경 앗수르에 의해 잠시 정복당 하였다가 다시 독립하여 메대와 연합하였다가 BC 550년 경에 다시 바사에 의해 정복당했습니다. 본래 엘람의 수도 였던 수산성은 바사의 네 수도 중의 겨울 수도궁이 되었습니다(느1:1). 을래 강은 수산 성 옆을 지나 흐르는 강으로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 들어 갔습니다. 한편 바벨론의 관료 였던 다니엘이 바사의 수도인 수산 성에서 계시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의 번역이 혼돈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 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라고 해서 몸은 수산성에 있었고 을래 강변에 있는 자신을 보았다고 하는데 영어성경 NIV에서는 다니엘의 몸이 수산성에 있었다는 말 은 없습니다. ‘In my vision I saw myself in the citadel of Susa in the province of Elam; in the vision I was beside the Ulai Canal.’이 말을 번역하면 ‘내가 환상 속에서 엘람의 수도 수산 성, 을래 강변에 있는 내 자신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 영어 번역이 맞다 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의 몸이 수산성에 있는 것이 아니고 환상 속에서 수산 성에 있는 자신을 보았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몸은 바벨론에 있었고 환상 속에 그 영이 수산 성에 있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니엘은 장차 계시가 현실화될 실제 장소로 계시자에 의해 그 영이 이끌림을 받았던 것입니다.

다니엘의 몸은 바벨론에 있으면서 엘람의 수산성 을래 강변에 있는 자신을 보는 것은 유체이탈 (幽體離脫)현상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유체이탈이란 몸에서 영이 이탈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 체이탈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입니다. 반드시 다니엘의 경우(다니엘 8:2, 에스겔8:3)와 같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만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유체이탈을 하게 합니다. 인터넷에 유체이탈이라고 치면 유체이탈 방법, 경험, 유체이탈 유도 음악 등 다양합니다. 이런 유체이탈은 창조질서에 위배됨이요 아주 위험합니다(참고 서적: 죽음 저편,  마빈 포드 저). 

‘3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에서 을래 강변에 두 뿔 가진 숫양의 두 뿔은 메대-바사라는 두 나라가 연합한 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두 뿔 중에 한 뿔이 다른 뿔보다 길다 고 한 것은 두 나라 중에 바사가 더 강해져서 나중에 바사 제국으로 된 것입니다. 긴 뿔은 바사, 작은 뿔은 메대입니다.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라고 한 것은 두 나라가 연합한 초기의 주도권 은 비록 고레스 2세의 양보에 의한 것이긴 하나 메대 왕 카악사레스 2세 곧 다리오가 쥐고 있었 습니다. 그러나 고레스의 정복 전쟁이 연속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에는 바사인이 제국의 실권을 계속 장악하였습니다. 

‘4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4절에서 이 두뿔 가진 숫양이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받았다고 합니다. 메대와 바사는 바사 제국의 동쪽인 엘람 부근에 서 발원하여 서쪽으로는 바벨론과 시리아, 소아시아를, 남쪽으로는 이집트를, 북쪽으로는 알메 니아와 카스피해 인근 지역 국가들을 정복하였습니다. 이 본문은 메대바사가 이처럼 주변국가 들을 정복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메대와 바사가 정복전쟁을 펴나갈 때에 대적할 만한 왕이나 나라가 없을 것임을 나타내 줍니다. 실제로 메대-바사 제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여 파죽지세로 주변 국가들을 점령하고 다스렸으며, 영토의 크기나 인구, 국력 등의 면에서 당대의 세계 최대 제국이 되었습니다.

‘5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 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 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이 때에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왔다고 했는데 이 수염소는 헬라제국을 말합니다. 헬라제국은 지중해의 북쪽에 위치했으므로 메대-바사제국을 중심으로 볼 때에 서쪽에 위치합니다.  이 염소 가 땅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한다는 것은 진군 중에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며 헬라 군대의 정복 속도가 놀라울 만큼 신속할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알렉산더는 BC336 년에 20세에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등극하여 소아시아지방과 애굽을 정벌한 후 (BC 333) 등극한 지 5년 만인 BC 331년에 바사제국을 멸망시키는 실로 전대미문의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이 염소의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이 있더라고 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그 어 떤 헬라의 왕들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지혜나 용맹, 정복력에 있어서 현저하게 특출했습니다. 이 수염소가 분노한 힘으로 달려가 두 뿔을 가진 숫양의 두 뿔을 꺾었습니다. 이것은 페르시아 제국이 헬라제국에게 패하여 멸망할 것을 보여 줍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 바사제국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 3세 코도마누스가 잇수스 전투(BC 333년)와 아르벨라 전투(BC331년)에서 알렉 산더에게 연이어 패전함으로써 바사제국이 멸망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대개 목장에서 보면 양과 염소를 함께 두는데 양은 순하고 염소는 강하고 성질이 고약합니다. 양 을 괴롭히고 정신차리게 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다가 큰 뿔이 꺾이고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놨다고 합니다.  이것은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 20년간의 내전 끝에 네 장수에 의해 네 나라로 분리되었습니다. 셀류크스, 프톨레미, 카산 더, 리시마쿠스 이들 내 지도자들에 의해 애굽, 시리아, 마케도니아, 그리고 비두니아라는 네 개의 나라로 분열합니다.

 알렉산더-대왕-후-네-나라-및-대왕의-정복국가.gif


둘째로 한 작은 뿔의 환상(다니엘 8:9-14)

‘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알렉산더 대제가 죽은 후 헬라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된 나라 중에 시리아 지역을 차 지한 셀류크스 왕조의 8번째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등장과 그가 강력한 군대 를 조직하여 주변 나라들을 정복할 것과 특히 2330일 동안 구약 선민인 이스라엘을 박해할 것을 작은 뿔 환상을 통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환상은 일차적으로는 에피 파네스가 구약 선민의 후예인 유대인들을 박해할 것을 예언한 것이면서 동시에 궁극 적으로는 에피파네스로 상징되는 적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 종말의 때에 일어나서 막강한 권능과 비상한 제주로 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 혹하여 혹독하게 핍박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뿔 하나는 헬라 제국에서 갈라진 네 왕국 중 하나로서 시리아 지역을 통치한 셀류쿠스왕조 제 8대 왕인 안티오쿠스4세 에피파네스를 가리킵니다. 그는 안티오 쿠스 3세의 작은 아들로 태어나서 유대와 시리아 그리고 옛 바벨론의 땅들을 정복 하여 강대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작은 뿔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애굽의 프톨 레미 왕조의 세력을 팔레스틴에서 완전히 축출한 후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헬라화 정책이라는 명분 아래 정치, 종교적인 핍박을 가함으로써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10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 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 하였더 라.’

하늘군대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별들로 묘사된 지도자들(계1:20)을 죽이고 핍박한 것입니다.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에서 군대의 주재는 하나님을 말하는데 하나님 을 대적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대적했느냐 하면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 고’했는데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섬김의 예를 없애고 하나님의 성전 번제단 위에 제우스를 섬기는 제단을 세우고 돼지를 제물로 드려 하나님과 유대인들을 모독함으 로써 이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13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 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 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이런 예언에 대해서 천사들끼리 묻고 대답합니다. 이런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이스라엘 백 성들에 대한 박해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 물었을 때에 2330일까지라 했습니다. 23 30일은 6년 4개월입니다. 경건한 제사장 오니아스 3세가 에피파네스에 의해 세워진 악한 제 사장 야손에 의해 쫓겨난 BC 271년부터 유다 마카비우스가 에피파네스의 군대를 격퇴하고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성전을 재 봉헌한 BC 164년까지의 박해 기간을 말합니다. 에피파네스의 핍박이 지나 간 후 마카비 형제들에 의해 성전이 정결케 되어 재 봉헌된 것을 가리킵니다. 이 때에 성전이 재 봉헌된 날이 성경의 수전절(요10:22)이요 히브리어로는 하누카(Hanukah)인 것입니다. 

셋째로 수양과 수염소, 한 작은 뿔 환상에 대한 가브리엘의 해석(다니엘 8:15-27)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 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여기에서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이가 가브리엘에게 환상 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설명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먼저 ‘사람 모양 같은 것’은 그리스도입니다. 그 이유는 그 모습이 사람 모양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로 가브리엘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들려온 사람의 목소리가 가브리엘에게 명령합니다. 가브리엘은 천사장 입니다. 이 천사장에게 명령할 수 있는 자는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17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 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 19이르되 진노하 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가 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말하기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 했습니다. ‘정한 때 끝’이란 19절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와 연결되므로 정한 때란 곧 유대인의 바벨론 포로 생활의 기 간이 끝난 뒤에 일어랄 사건이란 뜻입니다. 유대인들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진노 하셔서 이들 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고, 예례미야 예언에  따라 70년 만에 고토로 다시 돌아 가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가 될 것입니다. 유다가 고토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세계 정 세가 페르시아가 헬라에게 망하게 될 것이고 헬라가 네 나라로 갈라질 것이요 그 나라 중에 한 왕 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 나 지금 다니엘이 둘째 묵시를 받고 있을 때는 아직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때인 것입니다. 이제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환상에 대한 해석을 해 줍니다.

‘20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 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에서 가브리엘은 다니엘 8:3, 4에서 이미 설명한 데로 두 뿔 가진 수양은 메대와 바사라고 해석해 줍니다. 21절에서 털이 많은 수 염소는 헬라의 첫째 왕인 알렉산더를 가리키는데 여기에서의 첫째란 순서를 나타내기 보다는 ‘우두머리, 가장 뛰어난 자’란 뜻입니다. 알렉산더는 헬라가 대 제국으로 발돋움한 이후의 첫째 왕이었습니 다.  여기에서 우리는 알렉산더와 유다와의 관계를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알렉산더 대왕이 두로와 팔레스틴을 정복할 때에 유대인들과 유대종교를 보호해 주고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을 친절히 대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팔레스틴의 땅 예루살렘으로 진군하고 있을 때에 당시 대 제사장이었던 야다스는 꿈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제사장들에게 예루살렘의 성문을 열고 그를 영접할 것을 제의했 습니다. 그 때 이 일행을 보고 있던 알렉산더 대왕이 대 제사장 앞으로 쫓아 나아와 그 제사장 앞 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그의 부하들은 그 장군의 이러한 행동을 생전 처음 봤습니다. 

그 사유를 물으니 알렉산더 대왕이 답하기를 ‘내가 마게도니아에서 아시아 정복을 심사숙고하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때 나타난 사람이 지금 이 대 제사장처럼 옷을 입었고 그 머리에 쓴 금관에 쓰여진 여호와의 이름이 꼭 같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대제사장의 안내를 받아 그들의 지시대로 이스라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다니엘의 예언서 를 알렉산더 대왕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예언서에는 헬라가 바사를 정복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알렉산더 대왕은 유대인과 유대종교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요세푸스 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죽은 후 나라가 네 등분되어 네 나라가 될 것이고 이 네 나라의 마지막 때에 한 왕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핍박하고 박해하며 괴롭힐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등장하기 전에 이스라엘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것이라 다니엘서는 예언하고 있습 니다. 

‘23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여기 반역 자들이란 유대인으로서 조국 유대와 유대교 신앙을 버리고 일신의 영달을 위해 당시 유대를 점령하고 있던 헬라 셀류쿠스 시리아에 아부하며 유대의 헬라화에 앞장섰던 매국노 및 종교적 배교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어리석게도 당장의 이익과 일신의 영달을 위해 에피파네스의 헬라화 정책에 따른 유대문화와 종교 말살 정책에 적극 가담하여 유대절기, 성전제사, 어린이 할례를 폐지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런 때에 에피파네스가 등장합니다.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셀류쿠스 왕조 제8대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 얼굴이 엄장하다 했습니다. 이 말은 염치 없음인데 이 말은 용맹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주로 염치 없이 그리고 하나님이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한 궤휼에 능하다고 한 것은 배후에서 남을 속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기의 뜻을 감추는 것을 말합니다. 장차 유대를 핍박할 에피파네스는 파렴치하고 야비한 성품의 소유자임을 말해 줍니다. 역사가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비굴하고 간교하며 추잡스러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의 부친과 함께 전쟁 중에 로마에  패전되어 볼모로 억류 되어 있던 중 돌아와서 그 형의 대를 이어 나라를 다스렸는데 당시 다른 나라의 통치 자들이 그를 왕의 자격이 없는 자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에피파네스는 제국의 군주가 될만한 인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직  방자하고 난폭하고 파괴자였으며 간교한 배 반자였습니다.이러한 그의 성품은 유대인 핍박 사건을 통하여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잔혹한 에피파네스는 장차 세상 끝 날에 등장할 적 그리스도의 모형인 것입니다.

아피파네스가 강한 자와 거룩한 자를 멸하리라 했는데 에피파네스는 하나님으로부터 정복하는 힘을 잠시 부여 받아(12절에 ‘형통하였더라.’) 열국의 지도자들을 물리치고 그들 위에 군림한 다는 의미이며, 거룩한 자를 멸한다는 것은 유대민족을 무참히 학살할 것을 보여 줍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할 것이라 한 것은 평화를 가장하여 무리가 안심하고 있을 때 에 갑자기 그 무리를 죽였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에피파네스는 그의 부하 아폴로니우스를 예루 살렘으로 보내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한 뒤 돌연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살륙하였다고 마카비서 1서 1:19에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열하고 야비하며 파렴치한 인간이었습니다. 

25절에,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 지리라.’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는데 내장이 썩는 병 으로 죽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26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 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 라’했습니다. 그 환상을 잘 간직하라는 말은 계시가 성취될 때까지 잘 보관하여 그 성취를 확인 하고 그 계시의 성취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의 위대함을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뜻을 깨닫는 자도 없다는 말은 사람들은 문자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내용이 뜻하는 바 깊은 의미는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실로 오묘해서 인간의 지혜로는 완 전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서만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와 순전한 마음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날을 예비하 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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