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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우리는 다니엘서 1-6장에서 다니엘이 섬기던 왕들의 꿈이나 환상을 통해 받은 묵시들의 해석자로서 다니엘로서는 간접적으로 받았던 묵시들을 중심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이제 다니엘 7 장에서 12장 까지는 다니엘이 그의 평생에 직접 받은 묵시들을 다루게 됩니다. 이장들은 다니엘의 시대로부터 마침내 종말론적 메시야의 나라가 도래하기까지의 전역사의 전개 과정을 대 제국들의 흥망사를 중심으로 하여 다중적으로 보여주는 묵시들을 다니엘이 받았던 연대순으로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직접 받은 묵시 기록인 제7장은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 (BC 552 –BC 539) 원년 즉 BC552년에 주어진 제 1묵시입니다. 이 묵시는 그 당시 시점으로 볼 때에 가장 임박한 사 건이었던 바벨론 제국의 멸망으로부터 시작해서 바사, 헬라, 로마제국의 발흥 그리고 세상 끝날의 적그리스도의 발흥 그리고 더 나아가 최후의 심판과 메시야의 나라 곧 천국의 개시 등 소위 대 종말 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전개 과정 전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7장의 내용이 복잡하므로 각 절의 내용을 분석함으로 이해를 도우려고 합니다. 먼저 전반부 1-14절에서는 바벨론 제국에서 시작하여 메세-바사 및 바사 그리고 그에 이어진 헬라 제국과 로마 제국을 거처 세상 끝 날의 적 그리스도의 발흥에 이르기까지의 세상 역사 전개 과정을 보여 네 짐승 과 작은 뿔의 환상( 1-8절). 그리고 마침내 세상 끝날 대 심판을 집행하실 여호와의 심판 보좌 및 인자 곧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사 우리의 구속사역을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종말 론적 천국이 개시될 것을 보여 주는 인자와 그의 나라의 환상(9-14)이 주어진 사실이 보도 됩니다. 그리고 다음 후반부 15-28절은 각각의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천사가 해석해 준 내용을 보 도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네 짐승과 작은 뿔 환상(다니엘 7:1-8)

‘1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2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 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3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 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다니엘서에는 바벨론제국 시대부터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까지의 대 제국을 중심으로하는 세계사 전개 과정에 관한 묵시가 제 2장, 7, 8, 9, 10-12장에 각각 하나씩 도합 다섯 개가 나옵니다.  그 중에 세계사 전개 과정 전체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제 2장의 한 큰 신상 묵 시와 제 7장의 네 짐승에 관한 묵시입니다. 따라서 이 두 묵시는 서로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벨사살 원년이란 벨사살이 아버지 나보니두스의 제가를 받아 실제적으로 바벨론의 통치자가 된 해 로서 BC 552년 경으로 추정합니다.  이 때에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꿈을 통하여 환상(vision) 을 보게 됩니다.

그 환상 중에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었는데 이 네 바람은 하나님께서 세상 백성들의 활동을 관리하도록 임명하신 하늘의 권세와 권능의 천사를 말합니다. 계시록 7: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 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그리고 이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었다고 했는데 이 바다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바다가 세상을 의 미하는 이유는 첫째로 성경에는 세상 권세를 종종 큰 물로 상징했습니다. 시편 46:3, 이사야 8:7, 17:12. 27:1, 예례미야 46:7, 8, 계시록 17:1, 15입니다. 둘째로 다니엘 7:3에서 고대의 대 제국인 신 바벨론, 메대 바사, 헬라, 로마를 각각 상징하는 네 짐승이 바다에서 나왔다고 묘사하고 있고, 또 17절에서는 네 짐승과 동일시 되는 네 왕이 세상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바 다의 파도가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은 세상 나라의 흥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세상으로 상징하는 바다에 세상 사람들의 활동을 관리하는 하늘의 권세와 권능의 천사들을 상징하 는 네 바람이 불었다는 것은 이 세상 역사 속에서 일어날 네 제국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 줍니다.

바람이 큰 바다로 불었더니 바다에서 큰 네 짐승들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큰 짐승은 이 세상에 등장할 제국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17절에서는 큰 짐승이 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세상의 제국들 을 짐승으로 표현한 것은 저들의 잔인 무도함과 불신(不神), 반신적인 영적 상태를 보여 줍니다. 계 시록 13:1에서도 적 그리스도를 두고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왔다고 합니다. 11절에서는 거짓 선지 자에 대해 땅에서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고 합니다. 개역 개정 4판의 시편 49:20, ‘20존귀하나 깨 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 했습니다. 

‘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큰 짐승 넷’은 세상 권세를 잡은 네 개의 대 제국들 곧 제 2장에서 큰 신상의 각 부분에 해당하는 나라였던 신 바벨론, 메대-바사, 헬라, 로마제국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 네 짐승의 모양이 각각 다르다는 것은 네 나라가 각기 독특 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네 나라는 순차적으로 일어 나되,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 지고 있으며, 후에 일어나는 나라일수록 도덕적으로 열등하면서도 국력과 타국에 대한 정복력은 더 욱 강해집니다.  아울러 이 네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왔다는 묘사는 요한계시록 13:1의 묘사와 동일 하며 이는 이들 네 제국을 위시하여 세상 모든 나라의 배후에는 이 일을 조장하는 사단이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4절부터 네 큰 짐승들의 특징을 보여 줍니다. ‘4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 의 마음을 받았더라.’  첫째 짐승은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와 같다고 합니다.  이 짐승은 느부갓 네살이 꿈에서 본 신상의 정금으로 된 머리에 해당하는 바벨론 제국을 가리킵니다. 바벨론의 느부 갓네살 왕은 실로 새 중의 왕 독수리 및 동물의 왕 사자에 비유하는 것처럼 용맹스럽게 주변 국가를 정복하였으며 정복한 국가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는 날개 달린 사자의 조각은 바벨론 제국을 날개 달린 사자로 묘사한 본문의 내용의 정확성을 입증합니다.

그런데 이 사사의 날개가 뽑힙니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뒤 바벨론의 국력이 급격히 쇠약 한 사실을 제시합니다.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는 말은 제국으로서의 공격적이고 사납던 건국 초기의 사자 기질의 바벨론이 후에는 독수 리의 기개를 잃고, 사람의 마음을 지닌 채 문약(文弱)해져서 얼마 못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봅니다. 실제로 느브갓네살 이후의 바벨론 왕들은 모두 나약했는데, 특히 마지막 왕 나보니더스는 정치와 군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학자풍의 제왕으로 정치와 수도를 아들인 벨사살에게 내 맡기고 자신은 종교생활(달신)에 전념하며, 역사 특히 고고학에 관심을 쏟다가 메대-바사에게 무력하게 패망했 습니다. 

‘5 또 보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 대 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곰은 용맹성의 측면에서 사자보다 열등한 짐승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금머리로 상징되는 바벨 론보다 열등한 나라가 그 뒤를 이어 일어나리라는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을 생각해 봅니다. 한편 곰으로 상징되는 이 나라는 메대-바사 과도 제국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곰이 몸 한 쪽을 들었다는 것은 메대와 바사 두 나라가 연합하여 제국을 이루었다가 그 두 나라 중 한 나라가 우세하여져서 하나로 단일화될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바사의 고레스 2세가 제국 전체의 통치권 을 장악하게 됨과 함께 바사제국으로 이양되었습니다.

이 곰의 입에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것은 한 개의 갈빗대로 만족하지 않고 세 개의 갈빗대를 한꺼번 에 탐욕스럽게 먹으려 하는 것, 곧 메대-바사 연합국의 탐욕스러운 정복욕을 나타내 줍니다. ‘그것 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메대-바사에게 명령하기를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입에 세 갈빗대 가 물렸듯이 메대- 바사가 수 많은 나라들을 무자비하게 정복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말 합니다. 실제로 메대-바사 제국은 존속하는 전 기간 BC 539-331년 동안 항상 100만명 이상의 군 대를 소유했으며 그들이 정복한 영토의 크기와 정복한 수는 역사상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6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세번째 제국은 메대-바사 제국을 이어 세계적 대 제국으로 등장한 알렉산더의 헬라 제국을 가리킵니다. 이 헬라제국을 가리키는 표범은 그 특성상 사자와 같은 왕 같은 모습도 없고 곰처럼 강하지도 않으나 다른 짐승을 포획할 때의 잔인성에 있 어서는 두 짐승에 버금가며, 민첩성은 두 짐승을 능가합니다. 실제로 알렉산더의 제국은 BC 336 년부터 BC 323년 사이의 13년 동안 세계적인 제국을 형성하는 놀랍도록 신속한 정복력을 보였 습니다. 새의 날개 넷이 있다는 것은 셋째 나라의 세계 정복력이 앞선 두 나라의 경우보다 더욱 신속히 이루어진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셋째 짐승의 날개는 새의 날개라 하여 첫째 짐승의 독수리 날개에 비해 몹시 초라해 보입니 다. 이것은 셋째 제국인 알렉산더의 헬라 제국의 신속한 세계 정복 사실과 함께 알렉산더의 성격적 결함과 이른 나이인 33세에 죽음(BC 323) 등으로 인해 그의 헬라 제국이 느부갓네살의 신 바벨론 제국 만큼의 위엄과 권위를 갖지 못한 사실에 대한 예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표범에 머리 넷이 있는데 이것들이 권세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알렉산더의 죽음 이후의 그이 부하 장수 네 사람 에 의해 헬라 제국이 사분(四分)된 사실을 보여 줍니다.

알렉산더는 아버지 필립을 이어, 20세에 왕위에 올랐으며, 이어 알렉산더는 22세 때인 B.C. 334 년 봄 26척(尺)의 긴 창을 사용하는 팔랑스(phalanx) 돌격부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35,000명의 소수 군대와 70달란트 밖에 안 되는 군자금과 1개월분의 군량(軍糧)만을 가지고, 숙적 페르시아를 정복하고자 헬레스폰트 해협을 넘은 것입니다. B.C. 333년 잇수스(Issus) 전쟁에서 페르시아를 이 겨 소아시아 일대를 장악하고 B.C 332년에는 팔레스틴을 정복하면서, 곧이어 이집트에 진격하였 습니다. 이집트를 정복하고 재 조직한 후 스스로 파라오의 지위에 올랐으며, B.C. 331년에 시리아 를 지나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를 건너, 같은 해 알벨라(Arbela) 전투에서 페르시아 영원히 멸망시 키고, 4개월 이내에 바벨론, 수사, 펄세폴리스등 세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B.C. 330년 그의 군대는 북진하여 메디아의 수도였던 엑바타나를 점령했고, 다시 동진(東進)하여 인도까지 정복했습니다. 인더스강 계곡을 지나 더욱 동진하려 했으나, 돌아가자는 부하들의 간청에 따라 바벨론에 돌아온 B.C. 323년 6월 잇단 폭음(暴飮)과 함께 습지열(濕地熱)에 걸려 33세를 일 생으로 요절(夭折)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13년 이내에, 20대의 젊은 이에 의해 이루어진 일로 표범과 같은 용맹과 기민성을 가지고 동서남북을 새처럼 날듯 정복한 것입니다.

‘머리 넷이 있다’는 표현은 무엇입니까(단 7:6, 8:8, 22, 11:4). 머리는 흔히 원수(元首), 두령(頭領), 수령(首領), 수상(首相)에서 처럼, 지도자를 나타내는 표상입니다(사 7:8, 9, 엡 6:23). 이러한 표상 은 실제로 알렉산더가 죽은 후의 그리스에서 일어났습니다. 12년간이나 계속된 내란 후에 알렉산 더를 계승하여 통일된 대제국을 주장하며 왕으로 자처하고 나선 안티고누스(Antigonus)와, 이에 반대하는 네 장수들인 캇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와 프톨 레미(Ptolemy)의 연합 세력은 B.C. 301년 입수스(Ipsus)에서 대회전(大會戰)을 치뤘습니다. 싸움 은 네 장수들의 연합 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제국은 네 장수들에 의해 분할되었습니다. 프톨레미는 이집트와 팔레스틴과 시리아 일부를, 캇산더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리시마쿠스는 드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대부분을 그리고 셀루쿠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대부분과 소아시아 일부, 시리아 북부 메소포타미아와 동방 지역을 차지했습니다.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다니엘은 이 넷째 짐승의 묘사에 있어서는 앞의 세 짐승의 경우와는 달리 실제 자연계 의 어떤 짐승으로 비유하지 않고 단지 무섭고 놀라운 매우 강한 짐승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이 짐승의 이는 쇠로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힘과 파괴력을 가질 것을 암시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신상의 네 번째 나라의 쇠로 된 종아리 부분을 나타냅니다. 다니엘 2:40, ‘40넷째 나라는 강하 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로마 제국이 세상 나라를 정복 하고 잔인하게 짓밟을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넷째 짐승이 열뿔을 가졌다는 것은 ‘뿔’은 권세를 나타내는데 ‘열’이라는 숫자는 충만수로서 많다, 충만하다는 의미로서 로마가 전무후무하게 큰 권세를 가질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로마제국 이 멸망한 후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기 까지 나타났다가 멸망할 모든 나라들을 지칭합니다.

‘8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 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에서 이 작은 뿔은 종말 때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과 입이 있 어 큰 말을 한다고 했는데 계시록 13:5,6의 적그리스도를 보여 줍니다. ‘5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 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둘째로 하나님의 심판보좌와 인자의 환상(다니엘 7:9-14)

네 제국을 포함한 세상 모든 나라가 결국은 하나님의 최후 대 심판으로 적그리스도와 함께 멸망할 것과 인자 곧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권세와 영광을 얻고 여호와를 섬기며 그 앞 에서 절대 순종하는 선민들을 구성원으로하는 메시야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실 것을 보여 줍니다. 

‘9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 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여기에서 계시의 장면이 바뀌고 있습니다.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의 보좌 환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 다. 여기서 묘사되고 있는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의 보좌 환상은 계시록에 기록된 최후의 심판의 장 면을 연상케 합니다. 계시록 20:11-12, ‘11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 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1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 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에서 큰 말하는 작은 뿔은 8절에 의하면 적그리스도를 말하며, 큰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짐승이 죽임’을 당했다고 하 는데 이 짐승은 계시록 13장의 적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 7:7의 넷째 짐승인 로 마제국을 말합니다. 다니엘은 넷째 짐승이 죽임을 당할 때까지 그 넷째 짐승이 가진 열 뿔 사이에서 나온 8절의 작은 뿔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그 이유는 넷째 짐승이 가진 열뿔 속에서 나온 작은 뿔이 권세 있는 말을 하므로 예사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넷째 짐승은 죽임을 당하고 시체를 상한 후에 불에 던져지는 이 세 과정을 통해서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넷째 짐승이 상징하는 로마 제국 이후의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으로 인해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 을 말합니다.

‘12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에서  ‘그 남은 짐승들’이란 넷째 짐승인 로마제국을 제외한 그 이전의 세 제국들인 바벨 론, 메대- 바사와 헬라 제국들을 말합니다. 이 제국들이 로마제국보다 더 오래 존속한다고 하는 표 현에 대한 이유는 멸망의 정도에 있어 앞의 세 짐승의 멸망의 상황이 넷째 짐승의 그것보다 심하지 않고 멸망의 기간도 오래 걸렸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넷째 짐승을 제외한 나머지 세 짐 승의 멸망의 시간으로 계획하여 두신 시기를 ‘정한 시기’라 했습니다. 비록 넷째 짐승의 경우 처럼 급작스럽게 시행되지는 않으나 세 짐승 즉 세 제국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정한 시기까지만 존속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 나라의 모든 흥망성쇠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아래 있는 것입니다.

‘13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14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 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 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은 이제 네 제국의 흥망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첫번째 환상(1-8절)과 네 제국을 상징하는 네 짐승의 심판에 대한 두 번째 환상(9-12절)에 이어 13-14절의 메시야 되신 그리스도의 임재를 정점으로 하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그 영광을 보여 주는 세번째 환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자 같은 이’는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인자 같은 이가 오신다는 것은 메시야의 도래와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인자 같은 이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했습니 다.  짐승은 바다에서 오지만 메시야는 하늘에서 오십니다. 구름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밀접한 관계 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30, ‘30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26: 64, 막 13: 26, 14:62, 계1:7, 행 1:9-11). 이 메시야께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되는 것은 그리 스도가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인도되어 하나님으로부터 왕권과 심판권을 받기 위하여서 입니다. (14절, 마2:6, 요 5:22, 27 계5:1-7).

세상 나라의 권세는 사라져가나(11, 12절),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며 그 나라는 능하시고 인자하 신 그리스도께서 다스리고 성도들은 왕 되신 그리스도를 영원히 섬기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네 짐승과 작은 뿔 환상에 대한 천사의 해석(15-28)

본 단락은 천사가 다니엘에게 준 해석으로서 1-8절에서 언급한 바 ‘네 짐승과 작은 뿔의 환상’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해석하면서 9-14절에서 언급한 바 ‘하나님의 심판 보좌 환상’과 ‘인자의 환상’ 에 대한 해석도 가미하고 있습니다. 그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15-16절은 다니엘이 번민 중에 천사에게 환상에 대한 해석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합니다. 이어 17-18절에서는 네 짐승은 네 왕을 가리킨다는 사실과 성도들이 영원한 나라를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19-22절에 서는 네 짐승 중에 넷째 짐승이 성도들을 핍박할 것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에 대한 신원과 구원 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23-28절에서는 넷째 짐승의 열 뿔 중에 한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가 여 호와를 모독하고  3년 반 동안 성도들을 핍박할 것과 그 후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적 그리 스도는 영원히 멸망하고 성도들은 영원한 나라를 얻게 될 것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5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에서 다니엘이 환상으로 인해 번민하게 된 이유 는 그가 본 계시가 세계 심판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관한 너무나 심오하고 무서운 내용을 나타내 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하나님 곁에 수종 드는 천사 중 하나에게 계시된 내용 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17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했는데 네 큰 짐승은 4-7절에서 언급된 사자, 곰, 표범 및 강한 넷째 짐승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4-7절에서 네 짐승이 각각 네 제국을 상 징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세 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네 나라의 왕들이 곧 각 나라 전체를 대표 함으로 그들을 제국과 동일시하는 것은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2절에서는 바다에서 나 왔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세상에서 일어난다고 하므로 바다가 곧 세상을 의미함을 나타냅니다.

18절에서 ‘지극히 높으신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했는데 여기서 성도들이 얻는 나라는 넷째 나라 이후의 세상 모든 나라가 뜨인 돌로 상징된 그리스도 심판으로 멸망한 후에 세워질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한편 본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하리라를 세번 연거푸 반복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성을 최상급으로 강조한 표현입니다. 

‘19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 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또 그것의 머리 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 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2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 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다니엘은 다른 세 짐승에 비해 유달리 강해 보였고 또 열뿔과 그 사이에서 나온 작은 뿔을 가진 넷 째 짐승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보다 상세히 묘사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 작은 뿔 에 관해 8절에서 언급했는데 8절에서 없는 내용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21절의 ‘이 뿔’은 적 그리 스도를 의미합니다. 이 뿔은 말세에 나타나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협박하여 우상 을 숭배하게 하며, 성도들을 핍박할 적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계 13장). 이 적 그리스도는 하나님 의 허락 하 에서 성도들과 싸워 이깁니다. 적 그리스도가 성도들을 이기는 것은 극히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적 그리스도의 이김은 본질적인 승리가 아니라 극히 짧은 시간 동안이며 피상적이고 한시적 입니다. 이 것은 적그리스도가 성도들의 믿음 자체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고 육체적, 경제적, 사회 적인 핍박을 가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들을 신원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

‘23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23절부터 28 절 까지는 18절과 연결되어 다시 천사가 다니엘에게 준 환상에 대한 해석입니다. 넷째 나라는 로마 나라인데 이전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로마 제국은 군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월등했습니다. 이 나라에서 열뿔이 나오는데 24절의 열 뿐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라고 했습니다. 이 열 뿔이 로마제국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열’이란 숫자는 만수를 나타내므로 10을 가리킨다기 보다는 ‘매우 많은’ 혹은 충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로마에서 열 나라가 나온다는 것은 로마 제국이 멸망한 때로부터 적 그리스도가 출현하기 까지 있게 될 모든 나라가 근본적으로 로마제국으로부터 나올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것은 첫째는 로마 제국이 후대에 기친 영향력이 실로 클 것을 나타내는데 실제로 로마제국 이후에 일어난 국 가들 중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조직 등에 있어서 로마의 영향을 받지 않은 국가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4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 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 리라.’

‘이 또 하나가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 일어날 적 그리스도입 니다.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한다는 것은 계시록 13:6의 예언이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 도를 괴롭게 할 것은 계시록 13:14-17의 예언인 것입니다. 이 적그리스도가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라 했는데 이런 일들이 현재 일어 나고 있습니다. 성경에 동성애를 죄로 여기는데 이 세상 법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하나님의 법을 불법이라고 변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법들이 오 늘날 변개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때가 가까웠으며 주님이 재림할 때가 가까 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적 그리스도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7년 대환란의 후 3년 반 동 안 적 그리스도의 권세가 더욱 강화되고 성도들에게 극심한 환란이 있게 될 때입니다. 

그러나 ‘26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시행하실 최후의 심판이 시작되면 세상에 편만하던 세상 나라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서 본 신상이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뜨인 돌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질 것입니다. 적그리스도 역시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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