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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신상과 풀무불 시험 다니엘서 3:1-30

조회 수 391 추천 수 0 2018.09.09 14:52:32


때는 바야흐로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킴으로서 남왕국 유다를 완전히 정복한 BC 586 년인 그의 통치 18년째인 해로 추측합니다.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서 2장에서의 한 큰 신상에 관한 꿈을 꾼지 16년이 지난 해입니다. 다니엘 3장의 다니엘 세 친구들의 풀무불 처형사건과 다니엘 6장인 BC538년의 메데-바사 과도기 제국 시대의 다리오왕 통치 시대에 다니엘이 한 달 동안 오 직 황제만 숭배할 것을 명한 다리오왕의 조서를 어기고 여호와 신앙을 사수하다가 사자굴에 던져 지는 시련을 겪어야 했으나 이것 역시 여호와의 궁극적 임재와 역동적 구원행동으로 영광과 승리 로 반전된 사건을 보도 합니다. 이 두 사건은 상황과 인물은 다소 다르지만 포로시대 선민 이스라 엘 중 여호와 신앙의 맥을 이어가던 소위 남은 자들의 고난과 역동적 승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근본 적으로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포로시대 선민 이스라엘을 제외한 세계 모든 민족들은 모두가 다 각 지역과 민족마다 많은 신들이 있었고, 그러한 신들의 우열에 따라 민족과 지역의 운명이 결정되고, 또 각 개인은 그러한 신들을 어떻게 잘 섬기는 가하는 여하에 따라 복을 받거나 적게 받는다는 소위 범신론적 다신교와 그러한 신들에 대한 기복신앙이 팽배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시대에 대 제국의 일개 속 국에 불과한 선민 이스라엘의 후예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대 제국의 황실이 섬기며 또한 제국 내의 전 신민들이 섬길 것이 명령된 바로 그 우상 숭배를 거부하였으며 또한 황제가 처형하고자 하였던 선민의 후예를 여호와께서 놀라운 초자연적 임재와 이적으로 구원하여 심지어 대제국의 황제와 그들의 추종자들 모두도 여호와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높일 수 밖에 없었던 실로 불가사의하고도 장렬한 사건을 본 장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여호와 신앙을 절대 사수하여 이처럼 위대한 신앙 승리의 주역이 될 수 있었 던 것은 여호와 신앙을 가진 선민 이스라엘은 대 제국의 포로가 된 반면 다신론 사상에 젖은 이방 인들은 대 제국을 이루고 번영을 구가하는 당장의 현실을 피상적으로만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다. 자신들 민족의 현재의 수난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력하시거나 절대 유일신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 여호와를 자신들 선민이 끊임없이 배역하였기 때문에 역사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서 이방 대 제국을 도구로 사용하여 일시적 징계를 가하시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역사의 맥을 간파 하고 당장의 화려한 이방 우상 문화에 함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니엘서를 통해서 구속사적 역사 인식의 중요성과 그런 인식을 가진 자만이 영원한 구원과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첫째로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건립과 숭배 명령(1-7)


느부갓네살 왕이 금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신상을 건립한 때는 예루살렘정복 직후인 BC 586 년 으로 추정합니다. 이 신상은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 그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이 큽니다. 금 신상을 건립한 이유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한 큰 신상 꿈 사건 이 있은 후 느부갓네살이 한낱 포로에 지나지 않은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중용하고 유대인들 이 믿는 하나님 여호와만을 존중함으로써 본래 다신교신앙을 인정하고 있는 바벨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남 유다를 완전히 정복한 후 그들이 믿는 신 여호와를 그 백성들 조차 온전히 지 키지 못한 나약한 신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남 유다를 정복한 자신이야 말로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강한 자임을 과시하고 자신을 절대시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느부갓네살 이 꾼 꿈 속에서 본 한 큰 신상의 머리가 정금으로 되어 있었던 사실과 그 금 머리가 느부갓네살 자 신이라고 다니엘이 지적했던 사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금신상의 머리 뿐만 아니라 신상 전체에 금을 입힌 것은 다니엘이 예언한 바 그 영광스러운 바벨론 왕국도 결국 멸망할 수 밖 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치 아니하고 그 나라가 영원히 번창할 것이라고 믿는 그의 교만과 과대망상 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느부갓네살왕이 금신상을 제작했다고 해서 그가 나니엘을 통해 보았던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 과 위엄을 잊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의 첫번째 꿈은 느부갓네살을 극심 하게 괴롭혔던 것이며 또한 평소 신임하던 바벨론의 박사들을 살해하던 참사를 빚었고, 그리고 다 니엘을 통하여 그 묵시가 여호와께로부터 왔음을 깨닫고 여호와를 찬양했을 뿐만 아니라 다니엘 이 자신의 눈 앞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높이가 30m, 너비가 3m의 거대한 신상을 만들면서 그 신상에 금을 입혀 금 신상으로 보이도록 한 것을 볼 때에, 그리고 다니엘서  4 장의 두 번째 꿈 해몽을 다니엘에게 의뢰했다는 사실을 보아서도 그가 첫 번째 꿈 속에서 한 큰 신 상의 머리가 정금이요 그것이 자신이라는 다니엘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는 여 호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지 않고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2-3절에서, ‘2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 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했습니다. 여기 신상 낙성식은 금 신상과 금 신상을 안치할 신당을 완성한 뒤에 그 사실을 기념하는 헌당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자기의 통치 하에 있는 모든 지도급 인사들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금 신상의 낙성식을 거행하려 했습니다. 이것은 금 신상에 대한 느부갓네살 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보여 줍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명령은 대단한 위력을 발 휘하였습니다. 그 만큼 그의 권력은 대단한데 이것은 다니엘의 예언에서도 보여 줍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그 대단한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한 것임을 잊고 그 권력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인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데 사용하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권세가 세계 역사의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인본주의적 통치자들은 필경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의 자리에 서게 되는 바 이를 필히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4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 게 명하시나니 5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이 구절에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 어로 말하는 자들’이라 했는데 이 백성은 바벨론제국에 속한 모든 백성들, 곧 바벨론 거민과 여러 식민지 거주자들을 포함한 백성 전체를 말합니다. 바벨론제국에 정복된 각 나라들을 포함합니다. 이들 백성들 속에 포로로 잡혀 온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각종 악기 소리가 들릴 때에 일제히 금 신상에게 절해야 합니다.


 ‘6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누구든지 절하지 않는 자는 즉시, 어떤 재판 과정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가차 없이  맹렬히 타는 풀 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했습니다. 극단적인 우상숭배 강요입니다.  


둘째로 금 신상 숭배 거부한 다니엘 세 친구들(8-15)


‘8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 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 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여기 갈대아 사람들이 다니엘 세 친구들을 참소하고 있 습니다. 갈대아 사람들은 구 바벨론 제국(BC 2300)시대로부터 바벨론의 지배 세력을 형성하였던 갈대아 후손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신 바벨론 제국 시대에도 계속해서 지배 계층으로 남아 있었 습니다.


여기 갈대아 사람들이 유대인들을 참소했다는 사실을 특별히 보도하는 이유는 다니엘 자신은 물론 많은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 중에서도 이방의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고 여호와 유일 신앙의 지조를 사수한 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실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유다 나라 를 망하게 내버려 두신 것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우상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라 했습 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유대인들은 철저히 회개하고 우상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을 굳게 결심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다니엘과 그 세 친구들이었습니다. 실로 많은 신들을 숭 배하던 이방인들의 입장에서는 느부갓네살의 금신상을 하나 더 숭배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 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일신 하나님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유대인들은 왕의 풀무불 위협까지도 감내할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런 금신상 헌당일에 그 신상에게 절해야 하고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즉시로 처형될 것에 대해 백성들은 알고 있었으며 유대인들에게는 생명을 걸어야 할 도전이었습니다. 이제 더디어 그날이 왔고 금 신상 앞에 서야 했으며 신상에게 절해야 하느냐 아니면 불에 타서 죽어야 하느냐 생사의 갈림길에서 결단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죽기로 결심하고 그 신상 헌당식에 참석했습니다. 악기 소리가 들리고 모든 사람들이 엎드려 절할 때에 이들은 꼿꼿이 서 있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신상에 절하지 않은 많은 신실한 유대인들의 대표격으로 일차적으로 먼저 참소당했습니다.


이때에 왜 다니엘은 참소당하지 않았을까요?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가정 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당시 다니엘이 바벨론 내에 부재했을 가능성입니다. 즉 다니엘이 공 무로 인해 외국에 나가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는 다니엘의 지위가 너무 높았고 그에 대한 왕의 신 임이 너무 두터웠음으로 갈대인들이 직접 참소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 다. 그래서 갈대아인들은 일차적으로 먼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참소하여 처벌을 받게 함 으로써 다니엘도 자연스럽게 처벌 대상이 되도록 유도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셋째 금신상의 낙성 식 당시 다니엘이 병에 걸려 있어 거론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기동할 수 없는 병중에 있었다면  왕의 낙성식 초청도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그 어떤 문 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들은 당시 상황을 근거로 하여 합당하다고 생 각되는 견해를 제시해 본 것일 뿐 다니엘이 갈대아인들의 참소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정확한 이 유는 알 수 없습니다. 


문제는 16년 전 느부갓네살의  꿈 사건으로 인해 갈대아인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에 다니엘의 꿈 해몽으로 인해 죽다가 살아난 자들이 이제 그 은인들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금 신 상에게 경배하라는 것은 종교적인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황실 종교자문기관에서 이 신상 봉헌식을 주동하고 있었을 것이요 종교문제라면 갈대아인 술사들이 주동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황실 종 교자문기관의 최고 우두머리들이 갈대아인 술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갈대아인들이 신 상에게 절하지 않을 유대인들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금 신상 경배 행사에 다니엘 세 친구들을 잡을 계획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11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 지 아니하셨나이까 12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 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 하며 왕 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이 구절에서 갈대안인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왕 에 의해 고위관직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세 친구가 왕의 은혜를 저버렸다는 것과 그와 같이 고위직에 있는 자들이 왕명을 어긴 것을 용서한다면 백성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왕의 권위에 흠집을 남기에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점을 강력하게 암시함으로써 세 친구를 반드시 처형하도록 보이지 않는 압력을 가하기 위함입니다.


다신론 신관은 모든 바벨론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바벨론 사람들에게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이해하고 인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하나 님의 전능하신 역사를 다니엘 2:47, 3:28,29, 4:1-3, 37절에서 여러 차례 경험하였고 그 때마다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신앙을 소유할 수 없었던 것 도 이 같은 다신론적 신관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대아인들 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참소할 때에 문제의 본질을 떠나 사실이 아닌 것을 먼저 참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왕의 금신상에 절하지 않은 것을 참소자들은 우상숭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본질을 왜곡시켜 세 사람을 불충한 신하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왕 이 이들을 신임하고 있으므로 그리고 왕이 가장 신임하는 다니엘의 친구라는 이유로 처벌을 보류 할 수도 있을 까 봐 왕에 대한 불순분자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참소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이 이렇게 여호와 신앙 때문에 애매하게 핍박 받는 일들은 사단이 공중 권세 잡고 있는 현 세상에 서는 항상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경계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하겠습 니다.


‘13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 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갈대아인의 참소는 성 공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금신상에게 절하게 함으로써 자기의 절대 권력을 과시하고자 했던 느부갓네살은 자기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은 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노발 대발 했습 니다. 그런데 본래 왕의 명령은 신상에게 절하지 않은 자는 즉시로 풀무불에 쳐 넣는다고 했는데 왜 갈대아인들은 다니엘 세 친구들을 즉시로 처형하지 않고 왕에게 참소했을 까요?  여기에는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보통 백성이 아니고 나라의 높은 관직에 있었기 때문에 재판 없이 처형되기에는 그 지위가 너무 높았을 것입니다. 또한 이 세 사람은 모든 정사를 처리함에 있 어 남다른 능력과 신실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정평을 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느 부갓네살 왕이 이들이 왕의 명령을 거역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하더라도 한 번 정도 확인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왕이 이 세 사람에게 매우 호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세 사람을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예외적으로 왕이 세 사람에게 우상에게 경배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기회를 재차 주고 있다는 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 정치적 지혜를 지닌 지배자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 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이 구절에서 신상 낙성식이 며칠 동안 계속되었든지 아니면 이 세 사람을 위해 특별히 기회를 줄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이 세 사람에 대한 왕의 깊은 신임을 나타내 주고 있으며 다른 한편 그들의 여호와 신앙의 정절을 빼앗으려는 그의 집요함 을 나타냅니다. 또한 절대 권력자인 자신의 명령에 불복한 자로 인해 실추된 자신의 권위를 다시 세우기 위한 의도였을 것입니다. 왕이 내리는 벌인 풀무불에 던져 넣는 형벌에서 너희들을 살려 낼 신은 어떤 신도 없다고 한 말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인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염두에 두 고 어떤 신도 풀무불에서 건져낼 수 없다고 했을 것입니다.  이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반 격입니다. 


셋째로 세 친구들의 반격과 풀무불에서의 구원(16-30)


‘16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먼저 이들은 단합된 마음으로 도전을 합니다. [우리가]라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상 헌당식에 참석하기 전에 이미 함께 결의했습니다. 신앙운동의 공동 전선을 펼쳤습니다. 그리 고 이들은 대답할 가치의 여지조차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도전 입니다. 심사숙고할 여지나 기도할 시간이나, 다시 재고할 것이 전혀 못된다고 즉시로 반응했습니 다. 참으로 무서운 대답입니다. 전 바벨론 제국이 왕 앞에서 엎드려 벌벌 떨고 있을 때입니다. 이들 은 죽더라도 우상에 게 절하지 않기로 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20:3,6에,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 찌니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 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란 말씀을 죽기로 지키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의 관료들이나 백성 들에게 있어 금 신상은 그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 외에 하나 더 추가하 는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는 이 세 사람들에게는 다른 경배의 대상 을 둔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반역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신상 경배가 무가치 하고 대답할 가치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17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에서 세 친구들은 왕의 말을 정면으로 반대합니다. 왕의 말을 정면으로 반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제주의 국가에서 왕의 권력은 절대적인 것이라는 일반 적인 인식조차 부정하였습니다. 즉 왕의 권력 자체가 세계의 역사의 절대권자이신 여호와로 말미 암은 것인바 하나님이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지 왕의 권력 자체를 폐하실 수도 있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사람은 일반적인 정사에 있어서는 왕의 부하로서의 직임을 충실히 감당하였으 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문제가 대두되었을 경우 느부갓네살 왕의 부하로서의 직임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우선하는 분명한 판단기준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준에 따라 행동의 방향을 정하고 그대로 실천하였습니다.


‘18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이들은 단지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는 것 외에 죽고 사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왕의 생명에 대한 위협까지도 자신들의 여호와 신앙 지조를 꺾을 수 없다는 강한 선언임과 동시에 여호와 신앙 지조를 지키기 위해 순교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고 지나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다니엘서에서 다니엘의 이름은 히브 리식 이름인 다니엘이라고 부르면서 왜 친구들의 이름에 대해서 히브리식 이름인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라고 부르지 않고, 이방신의 내용을 담은 바벨론식 이름들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라고 부르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이 사건을 통해서 비록 이들이 포로로 잡혀와 인권을 유린당하고 민족성과 유일신 신앙을 강탈하기 위해 주어진 이름을 사용할지라도 결코 여호 와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19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군대 중 용사 몇 사람 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 라. 21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터번과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 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그래도 느부갓네살 왕은 이 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전혀 그들의 신앙지조를 굽히지 않 음으로 인해 분이 가득하여 얼굴빛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왕은 이들을 회유하려고 편안한 얼굴을 보여 주다가 분노의 얼굴로 바꾸고 평소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하여 이들을 불에 처 넣으라고 명 령하였습니다. 그들이 입고 있는 옷 그대로 불에 처넣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들이 입고 있었던 옷들을 상세히 언급한 것은 이런 옷들이 하나도 불에 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 것 입니다. 이 불이 얼마나 뜨거웠으면 이 세 사람을 불 속에 떠밀었던 용사들이 불에 타 죽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성경이 이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렇게 강한 불길 안에서도 이 세 사람은 불에 타 죽 지 않았음을 통해서 왕과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 해서 입니다. 


‘24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 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 25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 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 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 었더라.’ 풀무불은 금속을 녹이거나 벽돌을 굽기 위해 사용되던 용광로인데 밖에서 볼 수 있는 구 조로 된 것입니다. 풀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기 위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불속에 들어 갔는데도 죽지 않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서 불 속을 주시하고 있는데 그들을 결박한 포승줄만 타고 불 속에서 다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세 사람이 아니고 네 사람이었습니다. 그 다른 분은 느부갓네살이 표현하기를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했습니다. 역시 이 왕이 신들의 아들이라 한 것은 삼위 일체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신론적 신관에서 말한 것 입니다. 이 분은 바로 성육신 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얼마나 놀랐으면 맹렬 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에게 불 속에서 나오라고 합니까?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간 왕은 타 죽지 않고 이 세 사람을 불속에 넣으려던 용사들은 죽 었습니다. 이제 이 세 사람이 불 속에서 나오자 모든 방백들이 이 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먼저 몸을 조사해 보고 옷을 조사해 보고 옷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는데 아무 불탄 냄 새도 맡지 못했다 고 했습니다.


‘28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 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 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 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비록 느부갓네살 왕이 이 세사람을 불가운데서 살려 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높였다고 해서 유일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니고 역시 많은 신들 중에 가장 크고 능력있 는 신으로만 생각할 뿐입니다. 그일로 인해 왕은 이 세사람에게 더 높은 벼슬을 줍니다. 그리고 다 니엘과 세 친구들을 참소하고 죽이려던 사람들은 아마도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왕의 말 중에 사드락고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 것이라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니엘 6장에 다니엘을 참소하여 사자굴 속에 처넣게 만든 신 하들을 다리오왕이 처단한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단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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